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았던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심에서 벌금 천5백만 원을 선고받았죠. <br /> <br />법원은 개인 계좌를 이용해 모금하고, 사용처도 입증하지 않은 건 문제라면서도 검찰이 주장한 횡령액 1억여 원 가운데 천7백만 원만 유죄라고 판단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준표 대구시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등친 후안무치한 사건이라고 그렇게 떠들더니, 언론의 오보였냐, 검사의 무능이었냐고 묻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요즘 판·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 보다 샐러리맨이라며 딱하다고 언급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아들이 받은 50억 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 사건도 함께 언급하면서, 수사와 재판이 초보적인 상식도 해소하지 못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미향 의원에 대한 판결에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돼 얼마나 억울했겠느냐는 글을 SNS에 적었죠. <br /> <br />검찰과 가짜뉴스에 똑같이 당한 자신조차 의심했다면서 윤 의원에게 미안하고 잘못했다, 다시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, "초록은 동색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가 쓴 위로 글은 주어를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이질감이 없다면서 변명을 일기로 쓴 듯하다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재판이었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이렇게 각기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30834126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